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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체 김용우 기자] "경기를 보는 장병들에게 죄송하네요"
드림식스에게 패해 개막 이후 7연패를 당한 상무신협 최삼환 감독이 전력 약화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상무신협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드림식스와의 경기서 0대3으로 패했다.
개막 이후 7연패. 상무신협은 지난 달 25일 대한항공에게 2대3으로 패해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이 유일하다. 최삼환 감독은 경기 후 "상대가 워낙 잘했다. 우리는 이틀 전에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역부족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레프트 강동진에 대해선 "예전부터 발목과 무릎이 안 좋다. 재활 후 브라질 군인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면서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7승 23패를 기록했던 상무신협은 올 시즌 양성만(은퇴), 홍정표(삼성화재)가 전역하면서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큰 공격을 때릴 선수가 없는 약점을 안고 있다.
최삼환 감독은 "작년에는 (양)성만이가 있었다. (홍)정표가 수비 리시브 이후 성만이가 해결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그런 선수가 없다"며 "(하)현용이가 있었다면 플레이가 빨라지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맨투맨으로 뚫을 선수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답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선수들도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TV를 보는 전 장병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고 말한 뒤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상무신협 최삼환 감독.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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