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음악 한답시고 가족 굶기면 밑바닥이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록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진한 가족애를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해 부활의 멤버로서, 한 가장의 가장으로서의 인생을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부활과 가족 중 누가 더 소중하냐'는 질문에 "연애 시절 기타를 더 사랑했지만 지금은 당연히 가족이다. 음악은 부활에만 한정 돼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는 내가 주유소에서 일을 하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가정을 먹여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음악을 한답시고 가정을 소홀히 하거나 굶긴다면 그건 제일 밑바닥이고 남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아내 이현주 씨는 올해 초 김태원이 위암 수술을 받았떤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있다가 갑자기 남편이 사라지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부활의 김태원(위)과 아내 이현주 씨. 사진 = 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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