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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방자의 지극한 마음이 매너 봉으로 표현됐다.
채널CGV 4부작 오리지널TV무비 'TV방자전' 속 이선호가 매너 봉을 이용해 춘향 이은우를 업고 있는 현장 스케치 영상이 인터넷 상에 공개됐다.
채널 CGV 측은 "이 장면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3화 촬영 메이킹 영상의 일부"라며 "방자(이선호 분)가 춘향(이은우 분)을 업고 흥에 겨워 들썩이는 이른바 어부바 데이트 촬영 중, 이선호가 이은우의 엉덩이를 손이 아닌 짧고 단단한 대나무로 받쳐주며 지탱하고 있는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이은우가 편안하게 업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남 모르게 배려한 이선호의 매너가 발휘된 대목이다. 이선호는 허리가 아픈데도 불구, 이은우를 위해 구부정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실제 이 장면은 봉만대 감독이 최고조에 달한 두 인물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만큼, 무려 5시간동안 다양한 각도로 촬영이 진행됐다. 이에 장시간 춘향을 업고 연기하면서도 되려 상대 여배우를 배려하는 자상한 이선호의 모습에 주변 스태프들이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메이킹 영상을 통해 이선호 매너 봉을 접한 네티즌은 “이선호는 매너의 본좌”, “이제 매너손은 명함도 못 내밀겠네”, “춘향만 바라보는 순정파 방자다운 깍듯한 예의남”라며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방자전'은 채널CGV가 올 들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TV무비. 영화와 마찬가지로 방자와 춘향, 몽룡을 둘러싼 과감하고 발칙한 러브스토리를 기본으로, 한층 강화된 캐릭터와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지난 5일 첫방송된 이래 최고 시청률 2% 안팎을 기록하고, 방송 2주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채널CGV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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