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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특수본’으로 컴백한 황병국 감독은 충무로에서 알아주는 연기파 배우(?)다.
그는 지난해 ‘부당거래’, ‘귀’, ‘해결사’ 3편의 영화에 출연한데 이어 올해에도 히트작 ‘의뢰인’에 출연해 배우로 만만치 않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에서는 국선변호사 역할을 맡아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피의자에게 “나 30만원 받아요 내가 하루30만원받고 검찰에 하루 종일 남아 있어야겠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며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신작 ‘특수본’에서는 남다른 연기감을 선보이지 않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마이데일리 취재진을 만나 “이전 영화를 할 때는 우정출연으로 선택을 당하는 입장이라 출연이 가능했다”며 “이번에는 감독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데, 나 자신을 직접 출연 시킬 수는 없었다”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자신의 연기를 보여주지 않은 대신 황 감독은 주연 엄태웅과 주원을 서포트 할 배우로 내노라 할 스타를 총동원 했다. 정진영, 성동일, 김정태 등 ‘특수본’의 조연 라인업은 환상적이다.
엄태웅, 주원, 성동일, 정진영, 이태임, 오정태 등이 주연을 맡았고 '나의 결혼 원정기' 등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사진 = 황병국 감독, 영화 ‘부당거래’ 당시 국선 변호사로 출연한 황 감독]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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