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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탁재훈이 라디오 진행을 그만뒀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이미숙의 배드신'에는 탁재훈이 출연해 "7년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 때가 내 인생의 위기였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진행하던 라디오를 녹음하고 있었는데,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나보고 빨리 병원에 오라고 했다"며 "녹음을 끝내자마자 택시를 타고 갔는데 퇴근 시간에 걸렸다. 전화는 계속 왔고, 난 너무 흥분해서 택시기사에게 지갑을 주면서 '부딪혀도 되니까 빨리 가자'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러나 결국 할아버지의 임종을 못 지켜봤다. 내가 가기 직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할아버지를 안았는데, 가슴이 따뜻하더라"라며 "그게 너무 후회가 돼서 라디오 진행을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탁재훈. 사진 = 올리브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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