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서울의 최용수 감독대행이 한국 프로축구사에 또다른 이정표 수립에 나선다.
서울은 정규리그 3위로 k리그 6강 챔피언십에 진출한 가운데 1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의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K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남은 5경기서 모두 이겨 K리그 우승을 이끈다면 K리그에서 신인왕과 MVP를 수상한 선수 출신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K리그를 제패하는 사령탑이 된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94년 K리그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2000년에는 K리그 우승 주역으로 MVP를 수상했다. 아직까지 선수로서 신인상과 MVP를 모두 석권한 이후 감독으로 K리그를 제패한 사람은 없다. 만약 최용수 감독대행이 서울의 K리그 2연패를 성공시킨다면 최초의 타이틀을 갖게된다. 또한 이 모든 것을 한팀에서 이루게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선수시절 신인상과 MVP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감독으로서 K리그 우승은 하지 못했다. 2009년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선수시절 울산 소속으로 신인왕은 수상했지만 MVP를 받은 경험은 없다.
FC서울은 한팀에서 신인왕과 MVP에서 우승감독에 이르기까지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전무한 영예의 주인공에 도전하는 최용수 감독대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
[최용수 감독대행]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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