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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힙합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과 김창렬이 전 멤버 박정환의 탈퇴 이유가 '박치'라고 말한 것이 계속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양측은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일단 이하늘 김창렬과 박정환은 화해를 위해 16일 만났다. 하지만 서로가 느낀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다. DJ DOC 소속사 부다레코드 측은 17일 "신철 씨가 서로 화해하라며 자리를 마련해 세 사람이 만났다. 이하늘과 김창렬은 박정환에게 사과했다. 화해의 분위기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박정환은 "이하늘이 사과는 했지만 진심어린 사과는 아니었고 화해 분위기도 아니었다. 자기가 요새 힘들다며 생활고 이야기를 했고, 고소를 취하하지 말고 끝까지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 박정환은 박치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신철과 두 사람에게 데모 CD를 들려줬다. 이에 대해서도 양측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부다사운드 측은 "박정환이 곧 싱글을 발표할 것처럼 녹음한 곡을 들려줬다. 그래서 이하늘과 김창렬이 모니터도 해줬다"며 "계속해서 말을 바꾸는 것 보니 노이즈마케팅이 아닌 것 아니냐"며 의심을 품었다.
하지만 데모 CD에 대해 박정환은 "음악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 데모 CD를 만들어 친한 고객들에게 선물한다. 마흔 넘고 수입차 딜러로 돈 잘 버는 내가 무슨 음반을 내겠나. 내가 '박치'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들려준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이하늘-김창렬(위)와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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