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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가수 양희은이 탁재훈에게 욕설한 사연을 폭로했다.
김영철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양희은 선배님이 화가 나서 욕설을 하며 후배에 화를 내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 ‘불후의 명곡1’ 때 양희은 선배님의 집에서 촬영했을 때, 양희은 선배님이 방송 전에 빵을 다 구워놓고 제작진에게 일일이 다 나눠줬다. 그런데 그날 탁재훈이 영화 촬영 때문에 늦게 왔다”고 밝혔다.
문제는 탁재훈이 크게 반성하지 않는 태도 때문였다. 김영철은 “탁재훈이 일일이 가서 사과하는 성격이 아니라, 여유 있게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라고 쿨하게 사과 아닌 사과를 하는 성격이다. 그날도 그랬다”며 당시 탁재훈을 재현했다.
이어 “갑자기 양희은 선배님이 ‘너 이리와봐. 너 뭐야. 나 녹화 못해’라며 욕설을 했었다”며 손을 드는 모션을 취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너무 과장하는 것 아니냐. 무대에서도 손을 잘 안드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희은과 탁재훈의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차전은 KBS 2TV ‘상상플러스’ 방송 촬영 때였다. 당시 방송에는 이성미 컴백 기념으로 김영철, 양희은, 이홍렬이 참여했다.
김영철은 당시 이성미가 캐나다에서 있었던 사연을 늘어놓던 중 탁재훈이 재치 있게 개그를 치고 들어왔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탁재훈이 애드리브를 치니까, 양희은 선배님이 ‘남얘기 들어. 왜 남 얘기 잘라먹어. 성미가 재밌는 얘기 하잖아’라고 했었다”고 당시 장면을 재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또 탁재훈이 말을 잘라먹으니까 급기야, ‘성미 얘기 들어’라며 손찌검을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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