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 부산고의 '라이벌매치'에서 OB 선수들의 맞대결 외에도 한 선수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남고 유니폼을 입고 나왔던 신본기(21)는 3회 투런 홈런을 치며 롯데 양승호 감독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받았다.
경남고를 나와 동아대를 졸업 예정인 신본기는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에 2순위로 지명됐다. 양승호 감독은 "어쩌다 홈런이 나온 것"이라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마무리 훈련에 매진 중인 신본기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서 "대회 스타팅 멤버에 내 이름이 뜬 것 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직 인터뷰에 익숙하지 않은 신인이지만 분위기를 편하게 풀어주자 자연스럽게 자신의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자신이 어떤 선수였는지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는 요청에 대학교에서 4년 동안 3할 6푼의 타율을 기록했던 것과 2루타 부문에서 전체 1위로 중장거리 안타를 많이 쳤다고 설명했다.
"롯데에 100% 오고 싶었어요"라는 신본기는 다가오는 2012년 시즌의 목표로 "1군 엔트리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격 성적을 위주로 플레이를 하는 것 보다 팀이 중요할 때 수비에서 안정감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배 문규현에 대해서는 "2군 생활을 많이 하셔서 관록이 느껴진다"며 존경심을 표했고 박정태 타격코치를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신본기의 등장으로 문규현, 양종민 등 유격수들의 긴장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특히 양종민은 "신본기는 좋은 선수다. 라이벌이 생겨서 더 긴장되고 좋다"며 기쁘게 받아들였다.
[13일 라이벌매치에서 경남고 유니폼을 입고 뛴 신본기.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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