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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의 'TV 전쟁'이 2차전을 시작한다.
19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은 지난 12일 방송서 유재석 TV, 박명수 TV, 하하 TV, 정준하 TV, 길 TV 등 총 다섯 개의 채널이 살아남은 상황에서 더욱 치열해진 추격전을 공개한다.
'꼬리잡기'처럼 자신이 카메라를 꺼야 하는 사람과 자신의 카메라를 끄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룰을 한 명씩 깨닫게 되면서 추격전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디어본부에서 지급받은 테이프로 다시 방송을 재개한 다섯 채널들은 일단 자신의 방송을 지키기 위해 이곳 저곳으로 흩어졌고, 카메라가 꺼진 노홍철과 정형돈은 정준하 TV에 달라붙어 방송 분량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미디어본부로부터 두 번째 메시지를 전달받은 멤버들은 테이프를 받기 위해 다시 여의도 MBC에 모였다. 다른 채널을 잡기 위해 미디어본부 근처에서 잠복하기도 했고, 이미 카메라가 꺼진 노홍철과 정형돈을 이용해서 테이프를 지급받으려고 하는 등 갖가지 수법이 동원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계속되는 추격전 끝에 살아남은 채널은 단 두 채널이었다. 일주일 뒤, 다시 모인 두 채널에게는 한 시간 동안의 생방송 과제가 주어졌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에 LED모니터 두 대를 설치해 각각의 모니터에 두 채널의 방송을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송출했고, 시민들이 더 많이 보는 방송 즉 시청률로 승패를 가리기로 했다.
생방송 기획회의에 돌입한 두 채널은 콘셉트 없이 일단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 즉석섭외를 시도한 채널과 아이템 회의를 중심으로 의상과 분장 등에 중점을 두는 채널로 나누어지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이 녹화 당일 오후에 직접 섭외한 게스트로 배우 송중기와 소녀시대의 써니가 촬영장을 방문해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긴장감을 더했다.
'TV 전쟁'에서 살아남은 단 하나의 채널은 19일 오후 6시 30분 '무한도전'에서 방송된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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