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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성남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2라운드서 현대건설을 3대0(25-23 25-22 25-20)으로 제압했다. 시즌 4승 3패(승점+13)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다.
도로공사가 먼저 웃었다. 1세트 23-21서 김수지에게 속공을 허용한 도로공사는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서브 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현대건설 범실을 틈타 18-12로 앞서나갔다.
도로공사는 양효진에게 연거푸 블로킹을 내주며 23-21로 쫓겼지만 표승주가 박슬기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박슬기의 서브 범실까지 이어지며 또 다시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굳힌 도로공사는 3세트 8-11서 외국인 선수 피네도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18-17서는 피네도의 쳐내기 공격과 황민경의 오픈 공격으로 쐐기를 박았다. 도로공사는 21-19서 김선영과 피네도의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도로공사는 피네도가 28점(서브 1개, 블로킹 2개)을 기록했다. 하준임은 블로킹 2개를 포함 7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7점(서브 1개, 블로킹 8개), 리빙스톤이 14점(블로킹 1개)를 기록했지만 범실(25개)에서 무릎을 꿇었다.
[도로공사 선수단.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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