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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배우 조진웅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조진웅은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에서 세종의 최측근이자, 조선 제일의 무사 무휼역으로 열연중이다. 매회 폭발적이고도 에너지넘치는 연기로 폭풍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7일 14회 방송분에서는 채윤(장혁 분)이 세종(한석규 분)의 목에 검을 겨누자 이때 무휼이 나서서 채윤을 저지하는 장면이 공개됐고, 당시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했다.
당시 세종은 무휼에게 "칼을 내리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전하의 길과 이 놈(채윤)의 길이 있다면 무사 무휼의 길도 있는 것이옵니다. 전하를 지키려 태종 대왕의 목을 베려 했던 소신이옵니다. 결단코 그리 할 수 없사옵니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우직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무휼은 칼을 들어 자결하려는 강채윤을 재빠른 검술로 저지하면서 세종과 강채윤 둘 다 지켜내는 순간적인 기지도 발휘하기도 했다.
'무사 무휼의 길'이라 붙여진 이 장면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은 "'뿌리'속 폭풍존재감이란 바로 무휼을 두고 하는 말" "세종도 살리고 채윤도 살린 무휼, 정말 멋있다" "진웅씨가 '무사~무휼'하고 말하는 카리스마에 전율이 흐를정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곁을 지키는 무휼역 조진웅씨은 폭풍존재감 그 자체"라며 "남은 방송분에서 한글창제 이야기가 좀더 스펙타클하게 그려지면서 무휼의 활약도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조진웅이 조선 제일검 무휼로 열연중인 '뿌리깊은 나무'는 매회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 그리고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호연과 강렬한 액션 신들이 결합되면서 안방에 '웰메이드 사극'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진웅. 사진 = S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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