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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조영란(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1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연장 7홀 승부는 14년 만에 나온 연장 최다 진기록이다.
조영란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54야드)에서 막을 내린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연장 일곱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하늘(비씨카드)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석양이 질때까지 승부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 1997년 동일레나운 대회서 연장 11홀 승부가 KLPGA 최장 기록이다. 당시 서아람, 강수연, 박현순이 2언더파 214타로 삼자 동률을 기록한 뒤 연장에 돌입했다.
박현순이 첫 홀서 탈락했고 서아람과 강수연이 11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가 마무리 했다. 서아람이 11번 홀서 파세이브에 성공했지만 강수연은 파퍼팅에 실패하며 3시간이 넘는 연장 승부가 끝났다. 당시 기록은 194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모터시티오픈에서 나온 기록과 타이였다.
그때 펼쳐진 연장 11홀 승부는 국내 최장 연장전 승부로 기록되어 있다. 14년이 지난 현재 조영란이 연장 7홀 승부 진기록을 펼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영란. 사진제공 = KLPGA]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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