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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파비아나 등 다른 선수들은 쉬고 오는데 나만 일찍 오라네요. 이거 쇼크인데요(웃음)"
2주 간의 월드컵을 마무리 한 김연경(23·페네르바체)이 이틀 간의 휴식을 마치고 21일 밤 터키로 떠났다. 김연경은 25일 새벽 컵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터키 일정에 들어간다.
김연경은 21일 밤 인천공항에서 만난 자리서 "구단에서 급하게 오라고 해서 충격 먹었다(웃음). 터키에 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 파비아나 등 다른 선수들은 늦게 온다는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며 터키로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토요일 월드컵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은 개인적인 행사를 제외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월드컵때 공격을 전담했던 김연경은 어깨와 발목이 좋지 않다.
그는 "어깨가 안 좋았는데 이틀 쉬니까 좋아졌다. 터키에 가면 관리를 받으니까 앞으로 괜찮을 것 같다"며 "아킬레스는 원래 안 좋았다. 경기에 계속 뛰면서 악화됐다. 이 것도 터키에 가면 좋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리그 일정에 들어가는 김연경은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설레이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두려움은 없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하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 열심히 하고 돌아올 생각이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고 했다.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 유니버설은 드레스너 SC(독일), 라비타 바쿠(아제르바이잔)과 B조에 속했다.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팀은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우승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터키로 출국한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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