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피쳐는 무조건 다 잡아달라고 했어"
이승호를 영입했지만 롯데 양승호 감독은 아직 성에 차지 않는 눈치였다.
롯데는 22일 이승호를 4년간 총액 24억(계약금 6억원, 연봉 3억5천만원, 옵션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양승호 감독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제 한 명 잡았을 뿐이었다. 장원준 군입대와 임경완 팀 이적으로 선발도 빠지고 중간도 빠진 상태인데…"라며 투수의 영입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승호 보직은 면담을 해본 다음에 정할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시장에 나온 투수는 무조건 잡아야한다는 것이 양승호 감독의 생각이었다. 문제는 이대호가 빠진 야수 자리였다. 야수 자리는 팀 자체에서 키워나갈 계획이다.
양승호 감독은 "(이)대호가 빠진 자리가 너무 크다. 대호만큼 해 줄 선수를 찾지 못하면 우리 쪽에서 키워보자라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사실 이택근의 영입을 노렸다던 양 감독은 "김동주를 영입한다면 나가는 비용이 많다. 타자는 우리 팀에 조성환이나 박종윤이 있으니까 해보면 된다. 2차 신인 드래프트도 있고 FA 다 끝나고 나서 트레이드 시장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투수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다 잡는다고 생각했다. 트레이드 얘기도 나왔지만 상대 팀에서 쉽게 주겠냐라는 의견도 나왔다"며 "일단 오늘 오후 2시에 하는 드래프트를 보고 어떤 젊은 투수들이 나왔는지 상황을 보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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