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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정대현의 메디컬 체크가 끝나는 동시에 공식적으로 계약을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볼티모어 구단은 22일 오후(현지시간 21일 오후 10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대현 영입 관련 부사장 댄 듀케트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우완 언더핸드 투수 정대현 선수와의 계약이 가까워 졌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정대현의 계약조건이 알려진 것과 달리 이들은 "계약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자세한 계약 조건을 언급할 수 없다"며 "계약을 공식화 하기위해서는 메디컬 체크 등 정대현 선수와 해결해야 될 일들이 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또 볼티모어 구단은 정대현을 "33세의 잠수함 스타일 투수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쿠바를 꺾고 한국의 금메달 우승을 이끌었다. 큰 무대에서 그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시켰다"라고 소개하며 "올 시즌 1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한국 프로 통산 방어율도 1점대다. 그의 피칭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 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정대현이 볼티모어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가 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정대현은 21일 언론을 통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총 320만 달러(약 36억원)에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 계약금 20만 달러이며 총 연봉은 옵션을 포함해 300만달러로 알렸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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