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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DJ DOC 전 멤버 박정환으로부터 명예훼손 고소를 당한 이하늘과 김창렬이 조만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환은 22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고소인 자격으로 기본적인 조사를 마친 뒤 “이하늘과 김창렬이 조만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늘과 김창렬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피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한편 이들 세 사람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대질 심문 가능성도 열어 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환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경찰에 출두, “법으로 호소할 수 밖에 없는 김창렬과 친구 이하늘에게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정말 진심어린 사과로 저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면 저는 마음의 문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에서 용서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이하늘의) 마지막 잠정 은퇴 공식 사과 자리에서 ‘눈곱에 발 등 찍힌 기분’이라는 표현 하나에 또 한번 실망하게 됐다”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고소 취하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박정환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이하늘과 김창렬이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멤버 교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 놓던 중 본인을 ‘박치’라고 표현한 것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
사태가 커지자 두 사람은 SBS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말로 풀자. 일 열심히 해서 차 한대 사줄게”라고 발언했고, 이후 이하늘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정말 진심으로 사과한다.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DJ DOC 전 멤버 박정환(위)과 이하늘-김창렬(아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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