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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김현수(준장) 부대장에게 감사하다"
상무신협이 외국인 선수 마틴 네메크(라이트)가 빠진 대한항공을 잡아냈다. 상무신협은 22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의 경기서 3대2로 승리했다.
개막 8연패 이후 첫 승. 상무신협 최삼환 감독은 경기 후 "우승한 기분이다.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대한항공은 마틴이 빠지면서 4대6으로 봤다. 그 비율은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수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이 '1승을 하겠다'는 각오가 결집됐다. 조용욱이 부진해서 김나운(라이트)을 투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이날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선수들이 사기를 얻었다는 것. 그는 "오늘 승리로 팀이 살아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며 "선수들이 연패로 인해 자포자기라면 (하)현용이가 나와도 안된다. 수렁에서 빠진 것이 큰 소득이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끝으로 최삼환 감독은 국군체육부대 김현수(준장) 부대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최 감독은 "부대장님이 전력 분석관과 트레이너, 코치를 둘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대장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삼환 감독.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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