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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여름 개봉해 220만 관객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 제작 명필름, 오돌또기)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북미를 포함한 영어권 국가에 판매됐다.
23일 오전 제작사 명필름은 "'마당을 나온 암탉'이 지난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merican Film Market)에서 이탈리아, 독일어권 국가들, 브라질 등에 추가 판매돼 누적 40여 개 국가에 판매된 것에 이어 북미를 포함한 영어권 국가에 판매되는 쾌거를 올렸다"라고 전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영어권 국가 판권을 구매한 108 Media Group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제작사이자 투자·배급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의 배급권을 갖게 된다.
특히 미국 및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의 경우 영어로 더빙해 108 Media Group이 직접 극장 배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대해 '마당을 나온 암탉' 해외 자문인 폴 이(Paul YI)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영어권 국가 배급사로 108 Media Group을 선택한 이유는 그들이 작품에 보인 열정과 공격적인 배급 전략 때문이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북미 시장을 포함한 영어권 국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됐다"라고 밝혔다.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영어권 국가(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까지 포함해 중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이집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총 약 46여 개 국가에 판매됐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중국에서 개봉이 확정되기도 했다.
[사진='마당을 나온 암탉']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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