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오는 12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라이온킹 3D'(원제 The Lion King 3D, 제작 월트 디즈니)가 무파사, 스카, 심바의 3색 사자왕 캐릭터를 공개했다.
'라이온 킹'은 지난 1994년 개봉 당시 월드와이드 흥행 1위, 2012년 현재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2위로 17년동안 애니메이션 제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품으로, 어린 사자 심바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글의 왕이 되기까지의 대장정을 그린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웅장한 아프리카의 대자연의 모습은 물론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가르침, 하쿠나 마타타의 근심걱정 없는 삶의 철학,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등 OST 등이 다각도로 사랑받았다.
특히 지혜롭고 용맹한 왕 무파사를 시작으로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왕위를 차지한 영악하고 비열한 동생 스카, 왕국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용감있는 심바의 3색(色) 캐릭터가 엮어내는 드라마가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 무파사는 심바의 아버지이자 프라이드 랜드의 존경 받는 왕으로서 지혜롭고 인자하면서도 위엄 있고 용맹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무파사는 하루 빨리 힘센 왕이 되고 싶어하는 심바에게 삶의 순환을 가르치며 언젠가 심바가 왕이 되는 그 날을 준비한다.
이런 무파사의 사악한 동생 스카는 호시탐탐 심바의 왕위를 빼앗을 궁리를 하며 하이에나들과 음모를 꾸미는 캐릭터. 눈빛부터 매서우며 살기로 가득한 모습이다. 그러나 끝내 프라이드 랜드를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황폐한 곳으로 만드는 비열한 2인자의 이면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고향을 떠나 미어캣 티몬과 멧돼지 품바와 함께 생활하며 어른이 된 심바에게는 아버지를 잃은 안타까움과 운명을 받아들이는 처연함마저 느껴진다. 동시에 진정한 왕이 되기 위한 치열한 고민을 한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17년 만에 3D 컨버전 작업을 통해 재탄생된 '라이온킹 3D'는 지난 9월 미국 개봉과 동시에 2주 연속 전미 박스오피스 1위, 월드와이드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라는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무파사(위) 스카, 심바. 사진=SPBV Korea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