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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가 'FTA 매국송 1'을 공개했다. 반응이 무서울 정도로 뜨겁다.
탁 교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미 FTA 비준안에 찬성했던 의원들을 지목한 'FTA 매국송 1'의 음원을 게재하며 "매국송1은 원초적 찬성자"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매국송을) 지역별 시리즈로 만들테니 지역별로 명단을 정리해 달라. 민주당 찬성 의원들 명단도 정리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탁 교수가 공개한 매국송은 "왠지 자꾸 생각나네, 이분들이. 뜬금없이 생각나네. 쫄지 말고 불러 보자 이분들을. 깨알 같이 불러 보자"로 시작해 한미 FTA 비준안 통과 투표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의 지역구와 이름을 차례로 나열하고 있다.
또 탁 교수는 "이제 오늘부터 우리는 오직 '우리'만 믿어야 하는 시대를 시작한다"며 "단단해져서 깨지지 않는 법을 고민하겠다. 같이 단단해지자.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 깨달음이 우리의 주저앉은 엉덩이를 일으켜 세운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더불어 그는 "FTA 매국송 -2. 만들려는데 지역별로 정리된 명단이 필요합니다. 누가 좀 올려달라"고 '매국송'을 시리즈로 만들 것을 예고했다.
노래를 들어 본 네티즌들은 "음원 차트 1위 예약이다", "MP3에 넣어 여러 사람에게 들려 주겠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탁현민 교수. 사진 = MBC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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