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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타이중(대만) 윤세호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네 팀의 감독 들이 아시아시리즈 2011 앞서 각오를 전했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각 팀의 감독들은 23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스플렌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정상 팀들이 만난 것에 대한 의미와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해 아시아시리즈에 나선 삼성 류중일 감독은 “우선 일본, 대만, 호주를 대표하는 팀들과 만나 반갑다. 타 팀에 대해 확실한 정보는 없지만 모두 강한 팀이라고 느낀다.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며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한 게 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전력을 다해 우승컵을 들고 한국에 돌아가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우승의지를 보였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야키야마 고지 감독은 “일본에서 우승컵을 안게 된지 불과 3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 일본을 대표해서 대만에 와서 상당히 긴장된다”며 “아시아시리즈 전에 계속 시합이 있어서 분석을 많이 못했다. 하지만 세 팀 다 상당히 강한 팀으로 알고 있다. 소프트뱅크 선수 중에 부상으로 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어 아쉽지만 시즌과 같은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퉁이 라이온즈의 뤼원셩 감독은 “대만을 대표해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해 영광이라 생각한다. 최고의 팀과 경기할 수 있는 것도 영광이다. 퉁이 선수들도 이번 시리즈에 참가해서 긴장하면서도 기뻐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아시안 게임 참가한 게 세 번째다. 이번에 삼성과 소프트뱅크, 퍼스히트와 경기하게 되어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호주 퍼스히트의 브룩 나이트 감독은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게 된 걸 영광이라 생각한다. 아시아시리즈는 10년도 안 된 시리즈지만 호주 팀에겐 배울 기회다.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선수층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이번 시리즈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시리즈 2011은 한국의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하여 일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 대만의 통일 라이온즈, 호주의 퍼스히트 등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팀이 참가했다. 아시아시리즈 2011은 대만 타이중에서 25일 시리즈 첫 경기를 시작으로 29일 결승전까지 5일 간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아시아시리즈 2011에 참석한 네 팀의 감독들. 사진 = 타이중(대만)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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