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천적'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KCC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23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7-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8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도약했다.
1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노장 가드 주희정이 올시즌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희정 외에도 알렉산더 존슨이 30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개막 후 17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나갔다. 김효범이 21점, 김선형이 15득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1쿼터에는 20-15로 5점차로 SK가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2쿼터 들어서 김태홍과 하승진의 추격으로 1점차까지 허용했지만 존슨의 골밑 돌파로 5점을 앞선 채 전반전을 5점의 점수 차를 유지한 채 마무리지었다.
후반 들어서자마자 SK는 김효범, 주희정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나갔고 여기에 한정원까지 중거리 슛을 성공해 점수를 두자릿 수까지 벌렸다. 여기에 김선형이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경기의 리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SK는 시작하자마자 한정원과 김효범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KCC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존슨은 연속 4점을 몰아 넣었고 주희정과 김효범이 외곽포를 차례로 성공하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종료 1분 22초전에는 김효범이 주희정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트리플 더블이 수립됨과 함께 팀 승리의 기쁨도 함께 누리게 됐다.
한편 이날 기록으로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주희정은 현주엽(전 LG)와 국내선수중에서는 같은 부문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
[SK 주희정.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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