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타이중(대만) 윤세호 기자] 삼성 구단이 지난 22일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신용운의 부활을 자신했다.
삼성 송삼봉 단장은 23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스플렌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 입대 전까지 KIA에서 필승조로 활약해왔던 신용운의 영입 배경과 신용운의 부활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먼저 송 단장은 2차 드래프트에서 모두 KIA 투수들을 지명한 것에 대해 “KIA에 좋은 투수들이 워낙 많았다. 40인 보호 명단을 받았을 때부터 KIA 투수들을 노리고 있었다”며 “특히 신용운은 우리까지 오면 무조건 뽑으려고 했고 다행히 계획대로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송 단장은 “신용운의 몸 상태가 우려될 수 있지만 충분히 우리 힘으로 재활과 부활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삼성트레이닝센터의 시설과 스태프의 힘이 신용운에게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신용운이 다시 예전의 막강한 구위를 되찾게 될 거라고 자신한다”고 신용운의 부활을 강조했다.
2002년 KIA에 입단한 사이드암 투수 신용운은 시속 150km에 달하는 막강한 구위를 앞세워 KIA 불펜진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신용운은 2003년 119이닝을 소화한 것을 비롯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1년 평균 약 75이닝을 던지다가 어깨 부상으로 고전, 경찰청 전역 후 팀에 돌아왔지만 최근 2년 동안 예전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신용운은 프로 7년 통산 244경기 416⅔이닝을 소화하며 33승 21패 22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이다.
[신용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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