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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종원이 독특한 부탁을 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 제작발표회에 안재욱, 남상미, 이필모, 전광렬, 손담비, 이종원, 이세창, 성지루, 안길강, 손진영, 신다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종원은 "아들이 '아빠 이번에 무슨 역할이야? 나쁜 역할이야?' 그러더라. 제발 악역이라 쓰지 말고 강한 캐릭터라 써달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종원은 '빛과 그림자'에서 순양극장주 강만식의 비서 조명국을 연기한다. 장철환(전광렬 분)과 손잡고 강기태(안재욱 분)를 배신한 뒤, 쇼 비즈니스계의 실력자로 부상한다. 강기태를 끊임 없이 위기로 몰아넣는 인물이다.
'빛과 그림자'는 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그 질곡의 세월을 살아낸 사람들의 인생을 그린다. TV가 보급되기 전, 극장을 중심으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던 시절 충무로 영화 제작 현장과 전국을 떠돌며 리사이틀을 하던 쇼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 인간의 사랑과 야망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오는 2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이종원.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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