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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빠르게 변하는 최근의 문화 트렌드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 제작발표회에 안재욱, 남상미, 이필모, 전광렬, 손담비, 이종원, 이세창, 성지루, 안길강, 손진영, 신다은 등이 참석했다.
극 중 인기가수를 연기하는 손담비는 "옛날 노래가 좋은 것 같다. 요즘은 유행을 타서 쉽게 잊혀진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복고를 좋아하는 이유는 요즘은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 (복고는) 예전을 회상하고 추억할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빨리 나가지 않고 뒤돌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담비는 "지금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생각한다"며 "가수로서는 계속 달려가겠지만 연기자로서는 신인이라 두 번째 작품이 많이 중요했고 신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빛과 그림자'의 제안을 받았을 때, 가수를 미뤘다. 다 녹음 해놨지만 이번 역할이 제가 했으면 하는 역할이었다"며 이번 드라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손담비는 '빛과 그림자'에서 더 큰 성공을 위해서라면 거짓된 웃음도 마다하지 않는 유채영을 연기한다. 쇼단의 간판가수로 일개 무용수에서 단숨에 인기가수가 된 채영은 모든 것이 자기중심이어야만 하는, 뼈 속까지 스타인 인물이다. 손담비는 2009년 SBS 드라마 '드림' 이후 두 번째 연기 도전이다.
'빛과 그림자'는 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그 질곡의 세월을 살아낸 사람들의 인생을 그린다. TV가 보급되기 전, 극장을 중심으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던 시절 충무로 영화 제작 현장과 전국을 떠돌며 리사이틀을 하던 쇼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 인간의 사랑과 야망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오는 2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손담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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