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치아이 코치 “중간계투는 삼성이 소프트뱅크보다 한 수 위”

[마이데일리 = 타이중(대만) 윤세호 기자] 삼성 오치아이 투수코치가 불펜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오치아이 투수코치는 26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국제 야구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 2011’ 소프트뱅크전에 앞서 삼성의 중간계투 선수들은 일본 어느 팀의 불펜진과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오이차이 코치는 “삼성과 소프트뱅크와 전력을 비교하면 삼성이 소프트뱅크보다 불펜은 우위에 있다. 두 팀의 차이는 수비력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삼성 투수들은 일본에 가도 잘 할 것이다. 우리 팀처럼 자기 역할이 정해져있는 불펜진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삼성트레이닝센터라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게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치아이 코치는 오늘 등판 예정인 정인욱에 대해 “내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기 때문에 오키나와 캠프에서 훈련을 굉장히 많이 시켰다. 지금은 피로가 풀리는 단계라 컨디션이 좋다”며 “다른 좋은 투수들을 보는 것도 교육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인욱에게 이번 소프트뱅크전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정인욱에게 이번 대회가 반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마지막으로 오치아이 코치는 "한국 투수들은 스스로 일본 투수 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내 생각에는 별 다른 차이가 없다. 일본 팀을 상대하는 한국 투수들이 이런 생각을 버리고 경기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며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삼성 오치아이 코치. 사진 = 타이중(대만)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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