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타오위앤(대만) 윤세호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가 자존심을 지켰다.
배영수는 27일(한국시각) 대만 타오위앤 국제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2011’ 대만 퉁이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0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배영수는 최고구속 147km를 찍은 직구 위주의 정면승부와 땅볼을 유도하는 싱커, 바깥으로 휘어져 나가는 슬라이더로 퉁이 타선을 잠재웠다.
1회말 첫 두 타자를 범타처리한 배영수는 3번 타자 판우시옹과 4번 타자 장타이샨에게 던진 직구가 안타로 연결되어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배영수는 5번 타자 구어다이치에게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아 유격수 플라이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변화구 위주의 투구로 2회말을 가볍게 넘긴 배영수는 3회초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내 것에 힘입어 3회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 직구 위주의 정면승부로 퉁이 타자들을 제압했다.
배영수는 4회말 김상수의 송구에러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양송시앤에게 던진 직구가 빗맞은 안타로 이어져 1점을 내줬지만 5회말도 삼자범퇴를 기록하여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삼성이 5-1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온 배영수는 5이닝 동안 투구수 64(스트라이크 45개, 볼 19개)를 기록하며 5피안타 1탈삼진 0자책점(1실점)을 올렸다.
[역투하는 배영수. 사진 = 타오위앤(대만)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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