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무서운 신인' 오세근(25)의 승리를 향한 집념이 대단하다.
지난 26일 고양 오리온스전서 81-74로 승기를 잡은 KGC는 5연승의 가도를 달리게 됐다. KGC는 1위 동부를 2.5게임차로 여전히 추격중이다.
팀 상승세에 맞춰 신인 오세근의 실력향상도 눈에 띤다.
이날 경기 직후 이상범 감독은 "오세근의 실력이 경기를 거듭 할수록 늘고 있다"며 "막 프로에서 뛰었을 때는 경기의 일부만을 보고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경기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를 지니게 된 것 같다.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라는 말을 전했다.
오세근은 현재 18경기 동안 평균적으로 16.6득점 8.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본인이 애초에 목표로 세원던 15득점 7리바운드에 웃도는 수치다. 또 경기당 약 31분 4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미친 존재감을 뽐낸다.
오세근은 "항상 경기마다 팀이 이기는 데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나는 지는 것이 너무 싫다. 작년에 우리 팀 성적이었던 16승 38패를 무색할 정도로 그 이상을 만들어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그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상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지금은 내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야 할 때인 것 같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감독님과 더 상의 하고 채워나가겠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KGC 오세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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