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윤도현의 '두데' 하겠다고 말한 적 없다" 해명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 DJ 교체 논란을 해명했다.

28일 오후 2시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연출 권석 이상헌 오윤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주병진은 최근 논란이 됐던 '두시의 데이트' DJ 교체 과정과 관련 "특정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한 적이 없다. 라디오를 하고 싶다고만 했다"고 말했다.

'두시의 데이트'는 기존 DJ 윤도현이 하차하고, 새 DJ로 주병진이 투입될 계획이었지만, 윤도현 측이 DJ 교체 과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주병진도 결국 DJ직을 고사한 바 있다.

주병진은 "나는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 시간대가 결정됐는지 담당 제작진에게 물었더니 '두시의 데이트'라고 해서 '그럼 윤도현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윤도현은 다른 프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난 그런가 보다 했다. 그래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런 기사들이 떠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내가 '두시의 데이트'를 하겠다고 하고, '컬투쇼'와 붙어보고 싶다고 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그런 얘기 한 적 없다. '컬투쇼'처럼 제일 잘나가는 프로와 무슨 실력으로 붙으려고 그런 얘기하겠나? 그런 무리수 두지 않는다.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지난 1999년 SBS '주병진의 데이트라인' 이후 주병진이 12년 만에 방송 복귀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예의 있는 토크쇼'를 표방하며 매회 청중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연예인은 물론 사회 각층의 인사 등 다양한 게스트들이 초대되며, 오는 12월 1일 밤 11시 5분 첫 방송 게스트로 야구선수 박찬호가 출연한다.

[주병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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