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日연말최대음악축제인 홍백가합전에 한국그룹 3팀 출장 확정돼
카라와 소녀시대, 동방신기가 일본 연말 최고 음악 축전인 '제62회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29일 산케이 스포츠는, 올 한해 일본 음악계를 석권한 '코리안 파워'가 홍백가합전에도 상륙, 한국의 인기그룹 3팀이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소녀시대와 카라는 일본의 톱 가수만이 출연한다는 홍백가합전에 처음으로 출연하게 됐다. 과거 2번의 홍백 출연 경험이 있는 동방신기도 2인조로는 첫 출연이다.
소녀시대는 지난 6월 발매한 일본 첫앨범 'GIRLS'GENERATION'이 오리콘주간 랭킹 첫 등장과 함께 1위를 획득, 첫주 음반판매량 23.2만 장을 기록하며 해외아티스트의 첫 앨범 판매량 역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카라 또한,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제트코스터 러브'가 해외 여성그룹 사상 최초로 첫 등장 1위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2번째 정규앨범인 '슈퍼 걸'도 12월 5일 자로 1위를 차지, 해외 여성그룹으로서는 놀란스(The Nolans) 이래 30년 만에 처음으로 싱글앨범과 정규앨범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두 팀의 활약이 눈에 띄기 시작한 건 이들이 일본에서 메이저 데뷔한 지난해부터였다. 소녀시대는 뛰어난 각선미를 자랑하는 9명의 멤버들의 화려한 댄스와 노래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라는 데뷔곡 '미스터'의 엉덩이댄스가 화제를 모으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두 팀 모두 홍백가합전에 출연하지 못했다. 내부적으로 출연이 검토됐지만, 홍백전 출연 자격 요건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던 것. 당시 홍백 제작진은 "(소녀시대와 카라는)지금 한 발짝 홍백 출연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와 같은 활약상을 계속 이어간다면, 내년 이후에는 (홍백에) 꼭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안타깝게 홍백가합전에 출연하지 못한 소녀시대와 카라는, 올해 무서운 기세로 인기몰이를 하더니 기어이 홍백 출장 티켓을 거머쥐고 말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투 그룹은 NHK의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재팬'에 출연하는 등 방송국에의 공헌도도 인정돼 내부에서 별다른 이견없이 출연이 확정됐다고 한다.
한편, 과거 2번 홍백전 출연 경험이 있는 동방신기는 2년 만에 재시동을 걸며 발매한 싱글 'Why? (Keep Your Head Down)'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며 3번째 출장이 확정됐다.
그 외 케이팝 스타로는 한류스타 장근석(24)과 남성그룹 초신성, 2PM, 샤이니도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적으로 카라, 소녀시대, 동방신기 3팀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동일본대지진의 복귀・부흥을 기원하며 '내일을 노래하자'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제62회 홍백가합전'은 지난해보다 15분 확대 편성되며, 12월 31일(토) 7시 15분부터 11시 45분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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