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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이본이 지난 7년간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이본은 2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7년 전 정상의 자리에서 돌연 은퇴한 이유와 다시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본은 지난 2005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이본은 "당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잘 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불현듯 내 자신에 대한 부족함도 느꼈다. 결국 자신감 상실, 의욕상실로 이어져 떠나게 됐다. 내 삶을 바꾸기 위한 기회는 지금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을 그만두기 전 5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다. 2005년 서로 사이가 안 좋아 헤어지려는 차에 어느 날 결혼기사가 나왔다. 한 여자의 인생을 글로 좌지우지하는 것에 회의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이본은 "은퇴 후 '결혼했다' '이혼했다' '이민갔다' 등 수많은 소문이 있었는데 유럽 축구 광팬이라 우리나라 경기 뿐 아니라 유럽 축구 경기를 독일에서 다 보고왔다. 그래서 이민갔다는 소문이 났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본은 컴백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2~3년 전 만난 19살짜리 여학생이 '언니는 직업이 뭐에요?' 라고 물어봤다. 그 말이 강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바로 복귀하려 했지만 엄마가 편찮으셨고 자식의 도리를 하고 뒤를 돌아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본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본. 사진 = SBS 방송캡쳐]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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