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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송일국이 새로운 캐릭터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송일국은 종합편성채널 JTBC 개국특집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4살 때 보육원 앞에 버려진 고아출신으로 무모한 용기와 저돌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기호태를 맡았다.
극중 기호태는 '열혈남아'의 거친 모습과 음식점 '천지인'의 가족이 돼가면서 자신 안에 숨어 있던 '따뜻함'을 내보이는 다정하고 따스한 캐릭터를 오간다. 기호태는 주먹을 휘두르는 터프남이 되기도,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를 자기식대로 위로하고 곤경에 빠진 사람에게 손 내미는 따뜻한 남자가 되기도 한다. 또 잃어버린 자신의 과거에 갇혀 혼란을 겪으면서 점점 변화하고 성장해간다.
이에 송일국은 "입체적인 호태의 캐릭터를 이해하기 어려워 혼란스럽고, 속으로 화도 많이 났다"라며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숨겨진 면들을 끄집어 내주시는 감독님 덕분에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발효가족'은 인생살이에 서툰 가족들과 한식당 '천지인'에 모이는 사연 많은 손님들이 펼쳐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송일국, 박진희 등이 출연하며 12월 7일 방송된다.
[사진 = 송일국]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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