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팀 최초로 정상을 차지한 '아시아시리즈2011' 결승전에 안방 시청자들이 열광했다.
지난 29일 저녁 8시부터 11시 50분까지 3시간 50분 동안 XTM에서 독점 생중계된 삼성과 소프트뱅크의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이 가구 평균시청률 3.03%, 순간최고시청률 5.5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XTM은 일일 케이블 전체 시청률(개인 4세 이상)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삼성이 일본 프로야구 정상 소프트뱅크를 꺾고 한국 팀 최초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선발 장원삼의 쾌투와 5회초에만 5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삼성이 예선에서 0-9로 완패를 안긴 상대 소프트뱅크를 5-3으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8회말 수비 상황에서 위기에 몰린 후 오승환 투수가 막 등판했던 부분에서는 5.5%를 넘는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역전될지도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승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아시아 시리즈는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프가 한데 모여 총 상금 약 11억원을 놓고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가 참가해 지난 25일부터 대만에서 예선전을 진행했으며, 국내에서는 XTM에서 전 경기 중계했다. 또 호주, 대만, 결승전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우승을 거머쥔 삼성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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