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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2009년 마약 복용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주지훈(30)이 3년 만에 복귀와 함께 "좋은 연기로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뮤지컬 '닥터 지바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주인공 지바고 역으로 캐스팅 돼, 마약 사건 이후 또 군 제대 이후 복귀를 하게 된 주지훈은 "제가 했던 작품들, 제 친구들, 제 가족들에게 평생 갚을 수 없는 빚을 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뵈서 웃고 있지만 사실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편한 모습 보여드릴 수 밖에 없는 직업적인 고충도 있다"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흘렀다. 그 기간동안 제가 내린 결론은 죄송함과 미안함 등 모든 감정들을 다 버무려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 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주지훈은 "자칫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어떤 사죄나 보답을 해야한다면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걸로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본다"며 "뮤지컬 뿐만 아니라 모든 매체에서 첫 데뷔 때보다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노력할 의지가 아닌 이미 그렇게 변해있다.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지훈 주연의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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