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최효종처럼 누군가 날 고소해줬으면…"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개그맨 박준형이 후배 최효종이 고소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30일 오후 생방송된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한 박준형은 최근 시사코미디를 선보이다 강용석 의원에게 고소당한 뒤 취하된 최효종을 언급하며 "부럽다"고 말했다.

이날 박준형은 "최근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최효종처럼 누군가 나를 좀 고소해 줬으면 한다'는 말을 많이한다. 그 사건 이후 최효종이 더 잘나가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미안하다면서 취하는 꼭 해줘야한다"는 말로 최근 논란을 불러 모았던 강용석 의원의 행태를 유쾌하게 꼬집었다.

박준형은 "시사코미디가 요즘 인기다. 국민들이 뭔가를 시원하게 말해달라는 욕구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하며 시사코미디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전했다.

그는 "올바른 비판과 비난 할 수 있는 추를 갖출 수 있도록, 개그맨들이 연구하고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박준형은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SBS '개그투나잇'의 '투나잇브리핑' 코너에서 시사와 코미디를 결합한 개그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준형. 사진 = YTN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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