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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밴드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리더를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에는 자우림이 출연했다. 이날 MC 이소라는 자우림 이선규에게 "리더인데, 자우림 멤버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선규는 "제가 리더로서 한 마디 하고 싶은 얘기는 원래 제가 리더가 아니었다. 아니었는데 MBC '나는 가수다' 방송에서 제 이름 이선규 옆에 '리더'라고 자막이 떴다. '리더 이선규'로 나오는 바람에 리더가 됐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는 엉뚱한 대답을 해 웃음을 줬다.
이를 들은 자우림 보컬 김윤아는 "제일 처음 팀이 결성됐을 때 프로로 데뷔하니까 사람들이 자꾸 리더가 누구인지 물어봤다. 그래서 이선규가 기타리스트이고 한 살이라도 나이가 더 많아서 다들 리더하라고 했다. 그래서 리더를 6~7년 정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무렵 구태훈이 사업을 하기 전이라 지각이 잦았다. 비행기를 놓친 적도 있다. 그래서 리더를 하면 책임감이 고양되겠다 싶어서 구태훈에게 리더를 시켰다. 그래서 6~7년 정도 하다가 최근 자막 사건이 있었다. 이제는 이선규의 임기가 앞으로 6년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선규는 "좋은 계기가 있으면 리더가 바뀔 것 같다"며 "밴드 리더라는게 힘들다"며 거듭 리더를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규의 불평에 다른 멤버들은 "(리더로서) 하는 일도 없지 않냐?"고 구박하며 웃었다.
그러나 이선규는 "멤버들의 정신적인 형이라면 하겠는데, 리더는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특유의 차분한 말투로 고집을 굽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자우림 이선규(위)와 김윤아. 사진 = KBS JOY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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