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황수정과 연기호흡? 하희라가 샘낼 정도"[MD동영상]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최수종이 5년만에 복귀한 황수정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밝혔다.

최수종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아들을 위하여'(극본 최진원. 연출 홍석구)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황수정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하희라씨가 옆에서 보면 샘낼 정도로 잘 하고 있다. 황수정씨는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봤는데 브라운관 속 이미지와 똑같은 것 같다"며 "단아하고 말도 별로 없고 조용하고 실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 없이 완벽하게 준비해와서 보여주는 그런 모습은 우리나라 여배우들의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황수정씨에게서도 그런 모습을 느꼈다"며 "서로 배려해가며 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수정은 "칭찬을 많이 해주셨는데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며 "최수종씨를 비롯해 현장 모든 사람들이 배려를 많이 해줘서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최수종은 드라마에서 서울 강북경찰서 강력반 형사 성호 역을 맡았다. 연변에서 온 여자로 지숙을 소개받게 된 뒤,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빠져들고 만다.

4부작 연작 시리즈 '아들을 위하여'는 인질로 잡혀있는 아들을 위해 남파된 여성 북한 공작원과 아들 하나와 사는 철없는 홀아비 형사의 만남을 통해 이념을 넘어 순수한 인간으로 만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황수정과 최수종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4일 첫 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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