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유정 기자] 쉽지 않은 게임의 연속이다.
부산 KT소닉붐이 안양 KGC인삼공사를 맞아 큰 점수 차로 패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는 30일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전서 66-89로 패했다. 오늘의 패배로 KT는 지난 27일 동부전(55-66,패)에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초반부터 힘겨운 싸움을 했다. 허술한 공격력과 짜임새 부족한 수비력으로 4쿼터 중 단 한 번도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채 KGC에게 끌려다녔기 때문. 특히 3쿼터에 KGC의 공격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41-62까지 점수가 벌어져 KT는 일찌감치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나마 코트위에서 3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던 찰스 로드의 활약만이 빛났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안 풀려서 일찍 포기했다"며 "공격과 수비 모두 다 안됐다"고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이날 KT는 많은 턴오버와 찰스 로드를 제외하고 팀원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등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전 감독은 경기 중간 벤치에 앉아 얼굴을 감싸는 등 이날 경기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했다.
KGC와의 경기를 패배로 마친 KT는 13승 9패를 기록, 2위 KGC와 4게임차로 벌어졌다.
[KT 전창진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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