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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박지성에 대한 영입추진설이 중국에서 꾸준히 나온 가운데 박지성 본인이 중국에서 뛸 계획이 없어 영입이 이뤄질 수 없다고 중국언론서 전했다.
중국 베이징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지난달 30일, 박지성에 대한 광저우 헝다의 영입 불발소식을 전한 '그는 중국 수퍼리그 투입을 원치 않는다' 제하기사에서 "일부에서 헝다가 박지성과 접촉 자체가 없었다고 하지만,(그게 아니라) 박지성 본인이 중국축구리그에서 뛰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헝다는 쉬자인 그룹회장이 여러 번 공개석상에서 박지성에 대한 영입 소망을 표명해 왔다"고 전하면서 그로 인해 "구단 류융줘 사장이 최근 잉글랜드로 건너가 박지성의 구단 영입을 위한 접촉을 했었다"며 접촉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류 사장이 이적료와 연봉에 대해 성의를 전했지만, 박지성 본인이 맨유 혹은 유럽의 최정상리그를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박지성 영입은 물거품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류 사장이 박지성 측과 직접 협상을 벌인 건지, 아니면 관계자를 찾아 박지성 측의 분위기를 단순히 접한 결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박지성 영입을 추진한 중국 헝다는 류융줘 사장이 현재는 중국 광저우에 돌아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은 지난 8월 재계약에 사인했으며 계약 기간은 2013년 6월까지다. 헝다는 그간 거액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보여왔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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