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일본 프로 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선수위원회가 팬 유치를 위해 입장권 가격인하에 나섰다.
3일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주니치 선수위원회가 2일, 나고야 시내의 호텔에서
팬 유치를 위해 홈구장인 나고야돔의 입장권 가격 인하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주니치 선수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요시미 카즈키(27)는 "우리는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직업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구장에 와 직접 경기를 봤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구단에서는 입장권 가격인하에 대한 일을 실행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요시미를 비롯해 선수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야구장에 오는 어린이가 줄고 있다는 것. 수입에 직결하는 입장료를 낮추는 것은 구단에게도 선수에게도 큰 위험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무릅쓰고 그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이들을 위해 특정 자리만이라도 저렴하게 해달라"고 구단에게 요구했다. 요시미는 입장료 인하 뿐 아니라 인근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에 닛칸스포츠는 "그라운드 안에서 주니치 에이스로 손꼽히는 우완 투수가 그라운드 밖에서도 에이스급의 성품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진 = '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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