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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무소속 강용석 국회의원이 개그맨 최효종 고소에 대한 입장을 방송서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에서는 강 의원과의 독점 인터뷰를 방송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방송서 "아들이 학교를 갔는데 나를 '강고소'라 부른다고 했다"며 “내가 '고소의 달인'이라고 불려 자괴감을 느꼈다”고 고소사건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최효중을) 고소 한 것은 일종의 퍼포먼스였다"고 고소 이유에 대해 전했다.
강 의원은 고소 취하 이유에 대해 "이미 마음 속으로는 고소 취하를 결심하고 있었다. '개그콘서트'에서 나에 대한 풍자를 한 녹화가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만약 내가 고소를 취하해 버리면 '개그콘서트'가 우스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의원은 "다시 한 번 고소한 점과 취하하는 동안 걱정을 끼친 것 죄송하다. 앞으로 기회가 되다면 소주 한 잔 이라도 하며 좋은 얘기 나누고 싶다"고 최효종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달 17일 최효종을 상대로 국회의원을 집단 모욕했다며 고소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그는 29일 고소를 취하했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문제 발언이 나온 '사마귀 유치원'에 대해 이상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강용석 의원(왼쪽)과 최효종. 사진 = 강용석 의원 홈페이지]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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