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의 외국인 공격수 에닝요와 루이스가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소속팀의 K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전북은 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2전전승으로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지만 상대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혀 고전을 펼쳤다. 오히려 후반 11분 울산의 설기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에닝요와 루이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역전승과 함께 K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전북의 에닝요와 루이스는 이날 경기서 울산 수비진을 위협하며 전북의 '닥치고 공격(닥공)' 위력을 드러냈다. 전북의 에닝요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90분 동안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특히 후반 13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 흐름을 돌려놓았다. 울산은 에닝요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기 이전까지 올해 K리그 챔피언십 4경기서 5번의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페널티킥으로 두골만 실점할 만큼 골문이 강했다. 에닝요는 이날 경기 전반전에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갈랐다.
전북의 공격수 루이스 역시 울산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루이스는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볼을 잡은 후 상대 수비수를 잇달아 제치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올시즌 K리그 챔피언십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울산과 챔피언결정전서 마주쳤지만 루이스와 에닝요가 변함없는 공격력을 과시한 끝에 K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에닝요.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