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올시즌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의 김호곤 감독이 내년시즌 전력을 더욱 보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산은 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울산은 올시즌 K리그 정규리그서 6위를 기록했지만 챔피언십서 잇단 선전을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호곤 감독은 전북전을 마친 후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웠다. 경기가 끝나면 아쉬운점 있지만 여기까지 오기까지 5경기를 짧은 시간 동안 잘해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올해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발전적인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2분 만에 에닝요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수비 출신이기 때문에 문전앞에서 선수들에게 조심시키는데 오늘도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그런 상황이 없기 위해선 위치를 먼저 확보해야한다. 오늘 1-0으로 리드하다가 바로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오늘 패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호곤 감독은 내년시즌 선수 구상에 대해 "우리들이 경기를 계속해 구상을 못했다"면서도 "2군쪽에서는 이미 정리를 했다. 경기를 안했지만 2군은 훈련을 하고 있다. 1군 선수 보강은 오늘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시즌 종료 후 계약이 종료되는 공격수 설기현에 대해선 "경기를 계속 치르는 중이어서 아직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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