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피닉스 선즈가 베테랑 가드 빈스 카터(34·198cm)를 방출할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피닉스가 FA시장이 열리는 오는 10일에 카터를 방출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카터의 연봉 1천8백만 달러 중 4백만 달러만 카터에게 지급하고 카터는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피닉스는 카터를 방출해 사치세를 면하는 것과 동시에 FA가 된 그랜트 힐과의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터는 비록 방출을 앞두고 있지만 시카고, 마이애미, 샌안토니오가 FA가 된 카터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는 시즌에도 NBA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1998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카터는 지명 후 토론토로 드레이드됐고 루키 시즌부터 화려한 덩크슛을 바탕으로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후 카터는 2000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번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자리해왔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올랜도에서 피닉스로 이적한 카터는 올해 1월에는 개인 통산 20,000 득점을 돌파한 NBA 역사상 37번째 선수가 됐다. 카터는 13시즌 통산 한 경기 평균 22.2득점 5.2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빈스 카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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