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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연기파 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TV 조선 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이형민)가 국내 첫 촬영을 시작했다.
'한반도' 제작진은 5일 "해외에서 한 달여간 로케이션 촬영을 마친 '한반도'가 4일 가평에서 국내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 인근 에서 진행된 국내 첫 촬영에는 '한반도'의 서명준(황정민 분)과 림진재(김정은 분)가 13년간 쌓아왔던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외 로케이션 촬영 후 약 1주일여 만에 다시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김정은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또 매서운 강바람과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감정에 몰입하는 연기로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황정민은 "해외 로케에서의 깊은 감정선을 국내에서 그대로 이어가는 장면이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많이 신경 썼다. 순조롭게 첫 촬영을 마치게 돼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김정은 역시 "해외 로케 당시 촬영 분위기가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국내촬영이 기다려질 정도였었다. 오늘도 역시 최고의 팀워크로 화기애애하게 촬영이 진행돼 정말 즐겁다. 좋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곧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반도'는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되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분단 현실 속에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남한의 남자 서명준과 북한의 여자 림진재의 감동 로맨스를 그린다. 이는 2012년 2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김정은(왼쪽), 황정민. 사진 = TV조선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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