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아스날, 올림피아코스 원정서 1-3 완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결장한 아스날(잉글랜드)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완패를 당했다.

아스날은 7일 오전(한국시각) 그리스 피라우스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서 1-3으로 패했다. 아스날의 박주영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미 조 1위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지은 아스날은 올림피아코스전서 판 페르시 등 주축 공격진이 결장한 가운데 완패를 당했다.

아스날은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샤막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아르샤빈과 챔벌레인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베나윤과 코클린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고 프림퐁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양팀의 경기서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15분 제보르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제보르는 팀 동료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서 골키퍼를 제친 다음 왼발로 볼을 밀어 넣어 아스날 골문을 갈랐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6분 다비드 푸스터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다비드 푸스터는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서 곧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진채 마친 아스날은 후반 11분 베나윤이 만회골을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베나윤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아스날은 후반 22분 코클린 대신 로시츠키를 투입해 공격변화를 노렸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44분 모데스토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올림피아코스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아스날 벵거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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