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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고아라가 육상계 미녀새로 변신했다.
고아라는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너지 비하우스)에서 얼짱 장대높이뛰기 선수 유지원을 연기했다.
유지원은 연예인 뺨치는 외모로 미녀새라 불리며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얼짱 장대높이뛰기 선수다. 실력보단 미모로 인정받는 현실에 안주하던 그녀는 페이스 메이커로 남을 위해 달리면서도 완주에 대한 꿈과 열정을 잃지 않는 주만호(김명민 분)를 통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 가게 된다.
고아라는 이번 유지원 역을 준비하기 위해 촬영 한달 반 전부터 장대높이뛰기와 와이어 액션 연습에 돌입, 구슬땀을 흘렸다. 어설프지 않게 완벽한 국가대표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변신하기 위해 훈련하는 내내 손에서 장대를 놓지 않는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실제 국가대표 못지 않은 탄탄한 근육과 손바닥의 굳은 살을 얻게 됐다.
대선배들의 연기 열정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고아라의 모습에 김명민과 안성기는 물론, 현장 스태프들의 격려가 끊이지 않았다.
개봉은 오는 2012년.
한편 '페이스메이커'는 마라톤이나 수영 등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 후보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입된 선수로, 오로지 남의 1등만을 위해 달려야 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없는 국가대표를 뜻한다.
[사진=시너지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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