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일본 언론이 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입단식까지 마친 이대호(29)를 두고 "최중량급 거포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7일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오릭스가 영입한 이대호가 6일 한국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대호는 기자회견에서 '무척 고민했다. 단지, 남자로 도전해야한다 마음이 있었고 그 시기가 지금이다'고 일본행을 남자의 도전이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의 기자회견장에는 텔레비전 카메라 15대와 한일 합쳐 약 100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오릭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를 보고는 "대단하다. 130kg의 야구 선수는 처음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렸다.
일본에서 이제껏 가장 많은 무게를 자랑했던 선수는 올 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던 아루바라데호 투수로 2월 스프링캠프 때 체중이 126kg이었다.(구단 발표는 118kg) 일본인 선수로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사상 최대 무게 115㎏으로 주니치에 입단한 나카타 료지 내야수가 107kg으로 지금도 현역 일본인 선수 중 가장 무거운 무게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는 현재 공식 프로필상에 194cm에 130kg로 기록되어 있다.
이에 이대호는 "오전엔 등산, 오후에는 수영 그리고 저녁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스프링 캠프까지 125kg 이하로 몸무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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