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는 5일 허리 부상으로 2주 진단을 받은 외국인 용병 로드니 화이트의 일시 교체선수로 알렌 위긴스를 영입했다.
위긴스는 일시 대체 용병으로 영입된 사실을 통보받고 6일 오후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203cm, 102kg의 우람한 체격을 갖춘 포워드다. 2007년 USF(University of San Francisco)를 졸업 후 이태리2부, 우크라이나 리그를 거쳐 2011년 중국 여름리그에서 평균 28득점(1위), 14.5리바운드(2위)를 기록했다.
KGC 관계자는 "위긴스는 영리한 선수다. 경기를 뛰면서 상황 전체를 보고 이해하고 움직 일 줄 안다"며 "더구나 중국리그에서 뛰어 봤기 때문에 아시아에 대한 친숙함이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KGC의 한 선수는 "용병 선수 자체가 자기중심적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시적으로 국내 코트에서 뛰는 거라면 내년 시즌 계약을 목표로 튀는 활약을 하려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6경기만 뛴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6경기가 순위 다툼을 하는 팀에게 중요하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현재 KGC는 15승 6패로 1위 원주 동부(19승 4패)를 3게임차로 추격 중이다. 문제는 3위 부산 KT와 4위 전주KCC가 각각 1게임과 1게임반차로 바짝 ?아 오고 있어 2위자리가 안정적이진 못하다.
상대적으로 KGC는 타 팀에 비해 플레이오프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준결승 직행을 할 수 있는 2위 또는 1위 자리에 안착해 장점으로 손꼽히는 체력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기에 추격을 당하는 KGC 입장에서 순위에 한없이 예민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홈 KCC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6경기 동안 한국 코트를 누빌 위긴스가 팀 상승세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GC 선수단. 사진 = KBL 제공]김유정 기자 kyj7658@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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